대구의 동쪽 관문에 자리잡은 공원으로,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망우당공원”이라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곽재우 장군은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신출귀몰한 전략을 펴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장군은 붉은 복장에 백마를 탄 모습으로 전장에 나타나곤 해서 홍의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원 내에는 말을 타고 장검을 찬 곽재우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동상 가까이에 망우당 기념관을 지어 장군의 유품을 보관해 두고 있다.

망우당공원에 들어서면 하얀 성벽 위로 번듯한 누각 하나가 맨 먼저 눈에 띈다. 바로 영남제일관이다. 영남제일관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대구읍성의 남문으로서, 일제시대 때 철거된 것을 1980년에 옛 모습을 찾아 이곳에 중건해 놓았다.

대구독립운동의 대표적 유적지인 조양회관도 공원 내에 있다.

조양회관은 3.1운동 이후 일본의 식민지정책으로 회유되기 쉬운 민중을 깨우치고 민족혼을 심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민족의식을 일깨우던 공간으로 1922년 10월 서상일(제헌국회의원)이 중구 대신동에 건립한 것을 1984. 6. 9 망우당공원 내에 이전 복원하였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건물로 ‘조양’이란 이름에는 `조선의 빛’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공원 사방으로는 백일홍, 목련, 은사시나무 등이 동산을 이루고, 뒤쪽 절벽 아래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